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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규의 시선] 용산구 김선영 구의원, 의원직 사퇴의 용기를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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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미지 https://kpnnews.cdn.ntruss.com/202406230739121719095952598 

김선영 용산구의회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의 10·29 이태원 참사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김선영 용산구의회 구의원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7, 국민의힘을 떠나 민주당행 열차로 갈아타는 기획 탈당을 감행했다.

 

김선영의 무모한 기획 탈당에 국민의힘을 보고 김선영을 지지하던 지역사회 민심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그동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선영의 돌출 행동에 지역에서는 피로감과 함께, 싸늘하게 식어가던 여론에 기름을 부은 건 확실해 보인다.

 

이번 기획 탈당을 바라보는 김선영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지도층에서부터 일반 주민들까지 일면식도 없는 김선영을, 당을 보고 정말 열심히 할 거라 믿고 찍어줬더니 뒤통수를 치고 배은망덕도 유분수지...라며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선영은 27일 국회에서 지난 1년간 대통령, 주무장관, 서울시장, 국무위원이었던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 국민의힘 그 누구도 구민의 힘이 되어주지 않았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아픔을 대통령. 정부. 서울시.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들이 외면했다는 알량한 명분을 들어 탈당했다고 하는데, 김선영이 지역행사에 얼마나 참석해 왔는지...그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기상천외한 언행으로 수모를 당한적이 없었는지.... 지역에서는 그동안 김선영이 지역을 위해 뭘 했는지 반문하고 있다.

 

기자가 구청장을 두둔할 이유는 없지만, 구청장이 참사 이후 책임지지 않고, 유족들에게 사과도 없이 자기 정치만 했다는 얍삽한 핑계를 대며 소위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구청장22만 용산 구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용산구 곳곳을 누비며, 구민들을 만나고, 구민들의 안부를 묻고, 시설물들을 점검하기 위해 용산구 곳곳을 다니는 것이다.

 

그러던 김선영은 새로운 희망을 찾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지난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국민들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한여름 뙤약볕에서 소복을 입고 피땀 흘리며 용산구에서 시위가 한창일 때, 세금을 들여 룰루랄라 몽골 연수를 떠났단 말인가?

 

기획 탈당을 하려면 그럴싸한 핑계를 댔어야 그나마 동정심이라도 있다!

 

김선영이 진정으로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산구가, 정부가, 국민의힘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 했다면 기획 탈당을 감행할 게 아니라, 구의원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이민행(특별히 자메이카는 제외)을 선택했어야 그나마 김선영의 주장이 옳다고 이해라도 해줬을 것이다.

 

일개 구의원이 무심코 던진 돌팔매질은 용산구를 떠나 김선영이 잠시 몸담았던 해외에서도 그 파장이 심상치 않다.

 

그만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맞춰, 김선영이 보여준 무모한 기획 탈당은 총선을 앞두고, 그녀가 몸담았던 국민의힘과 구청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철저히 기획된 탈당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지역에서는 김선영이 야당 측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야당측에서 어린 정치인을 이태원 참사 1주기와 총선을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이용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며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김선영은 이제라도 진정으로 참사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 하고, 용산의 새 희망을 찾고자 한다면, 더 이상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용기를 내기 바란다. 그래야 명분이 있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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