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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0.13.(일) 오후 4시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봉산탈춤 공연

- (사)봉산탈춤보존회 회원 20명이 장고, 피리, 대금 등 전통 국악기 소리에 맞춰 탈춤 선보여

- 시,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터의 역사성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 연중 개최할 것”

봉산탈춤(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0월 13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국가무형문화유산 ‘봉산탈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사)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보존회가 협력하여 마련하였으며, 청명한 가을날 역사적인 공간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공연 당일, 봉산탈춤보존회 회원 20명이 전통 국악기인 장고, 피리, 대금, 해금의 소리에 맞춰 탈춤을 선보인다. 관객의 안녕과 복을 비는 ‘사상좌춤’을 시작으로 흥겨운 ‘팔목중춤’과 ‘사당춤’을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백미인 ‘사자춤’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봉산탈춤의 진수를 전할 계획이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에서 전승되던 전통 탈춤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전국 18개의 탈춤 중에서 가장 활기찬 동작과 재치 있는 재담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탈춤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이효리 등 유명 K-POP 아티스트가 봉산탈춤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봉산탈춤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다양한 역사문화행사가 연중 끊이지 않는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선시대 최고관청인 ‘의정부지’의 역사성을 살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경복궁 광화문 앞 조선시대 최고관청인 ‘의정부’가 자리 잡았던 역사와 휴식이 함께하는 광장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의정부 건물 5동과 기타 주요시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에는 국가 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김건태 서울시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현대 서울의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봉산탈춤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산탈춤 공연은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