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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사업, 예산 낭비 사업으로 마무리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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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용마루길(새창로14길 일대)에서 진행된 ‘미리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11월 9일 3명의 관객을 놓고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나는 사람도 없는 휑한 용마루길

 

용산구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3년간 시행하는 용마루길 상권 육성사업이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성과 없이 폐업이 속출하는 등 실패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성과 없는 사업, 주민 불만 폭발

 

용마루길 상권 육성사업은 ▲오래 머물고 싶은 ▲다양한 재미가 있는 ▲함께 성장하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거리 정비와 야간 경관조명 설치,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미리 크리스마스 축제’는 관객 3명 앞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등 초라한 모습으로 끝났고, 상인들은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한 주민은 “이렇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상권이 살아나기는커녕 더 어려워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용보증재단 운영 방식 도마 위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용마루길 사업의 대행을 맡았지만, 전문성 부족과 현실과 동떨어진 운영 방식이 문제로 지적됐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소상공인 지원 경험만으로 상권 육성 사업을 맡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상권이 형성되기 어려운 지역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초기 계획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상인은 “예산이 낭비됐고, 현실적인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다”며 “재단은 사업권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만 빼먹기 위한 사업 아니었나’ 의혹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이 상권 육성이 아니라 단순히 예산 집행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상권 형성이 어려운 곳에 억지로 사업을 추진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특정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했다.

 

책임자 문책과 대책 마련 시급

 

지역 주민들은 “책임자를 명확히 하고, 더 이상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반영한 현실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용마루길 상권 육성사업은 현재 주민들의 신뢰를 잃고, 용산구 행정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 용산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재설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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