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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 그 실효성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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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리크리스마스 행사

 

용산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 사업이 실제로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며, 그 과정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예산으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에 8억 원, 상권 강화 사업에 4억 8,000만 원이 책정되었지만, 이 예산이 실제 상권 발전에 어떻게 활용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까지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에 2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올해에도 10억 원이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지만, 그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사업의 방향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은 이 사업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청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효성 부족과 상인들의 현실적인 요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상권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유동 인구가 적은 지역에 로컬브랜드 사업의 취지는 좋았으나, 이 사업을 어떻게 알고 입점했는지와 그렇게 상점들이 입점하였지만, 예산 투입에 비해 상권의 활성화 효과는 남부끄럽기 짝이 없다.

 

일부 상인들은 "유동 인구가 부족한 곳에 상점이 들어오는 것이 이상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갈수록 영업 부진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상인들은 구청과 신용보증재단 측이 제시한 상권 활성화 전략이 현실적인 필요와 맞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신메뉴 개발,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구청과 신용보증재단 측은, 유명인 강연회와 같은 일회성 이벤트로 사업을 홍보하고 있지만, 상인들은 이를 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행사로 보고 있다.

 

사업의 방향성 문제

 

구청은 매년 예산을 투입하며 사업이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그 변화가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청은 유명인 강연회나 지역 행사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시도했지만, 이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상인들은 "이런 행사가 상권 활성화와 무엇이 관련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투명성 문제와 예산 집행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이다. 구청과 신용보증재단은 사업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 지표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주민들과 상인들은 사업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된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실패한 행사들, 사업의 진정성 결여

 

지난해 진행된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사업의 실효성 논란을 더욱 부각시켰다. 3명만을 대상으로 한 공연과 같은 부진한 행사 모습은, 이 사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신용보증재단 측은 "정식 행사 때는 관객이 많았다"고 주장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은 그 시간에도 사람들의 방문이 적었다고 말하며, 행사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방향과 과제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이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그 결과가 어떤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둘째, 구청은 상인들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상인들이 요구하는 교육, 신메뉴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하고, 구청은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유명인 강연회와 같은 이벤트보다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사업의 방향성 재정립 필요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은 지역 경제와 상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미미하다. 예산이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부족과 상인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구청은 이 사업이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의 실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여, 투명한 예산 집행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적 변화가 시급하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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