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용산구)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지난 2월 18일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을 수락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선 구청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왜 민간 사회단체인 대한노인회의 지도부에 합류했는지에 대해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신뢰와 전문성 확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대한노인회를 이끌고 있는 이중근 회장은 부영그룹의 창업자이자 대표 경영인 출신으로, 민간의 효율성과 체계적 조직 운영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이 회장은 방대한 규모를 가진 대한노인회의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입증된 전문가를 부회장직에 앉힐 필요가 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결과 선택된 인물이 바로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다.
성 전 구청장은 서울 용산구에서 4선 구청장을 지내며, 재임 기간 동안 탁월한 행정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용산을 서울의 대표 자치구로 성장시킨 바 있다. 정파를 넘는 폭넓은 소통 능력과 갈등 조정, 공공사업 추진 경험은 공공조직뿐만 아니라 대규모 민간 단체 운영에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대한노인회는 전국적으로 250여 개의 지회를 운영하는 조직으로, 고령사회 진입 이후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직의 무게중심을 잡고 행정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는 것이 대한노인회 내부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역사회 한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과 성장현 전 구청장의 조합은 기업의 효율성과 공공의 신뢰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인사”라며 “대한노인회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장현 부회장은 부임 직후 “대한노인회가 단순한 노인단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행정 경험이 조직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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