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중앙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공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가 고령화 가속과 노인 복지 인프라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지역 내 선인중앙교회의 노인대학 운영 사례가 실버케어센터 조기 도입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선인중앙교회는 강습, 경로잔치,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참여까지 지원하며 지역 복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전문가들은 “도시지역 고령 인구 급증 속에 공공 인프라만으로는 돌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민간과 종교기관이 함께하는 통합 돌봄 모델이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선인중앙교회의 통합적 복지서비스는 치매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정서 지원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폐원 어린이집 및 유휴 부지 225곳의 실버·데이케어센터 전환 사업은 용산구에 신속히 도입돼야 할 긴급 과제로 부상했다.
이 사업은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전망이다. 선인중앙교회와 같은 지역 복지 거점과의 협력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전문가들은, “선인중앙교회 모델을 참고해 실버케어센터를 조기에 확충,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 수요 폭증과 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에 대응하는 용산구의 선제적 대책이 서울 전역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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