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꽃을 피우는 나무처럼(김만규 기자)
정치는 사람을 다루는 일이다. 특히 지역 정치인에게는 그 누구보다 넓은 마음과 섬세한 태도가 요구된다.
용산구 주민들은 오늘도 정치인들에게 바란다. 자고로 정치인은 어질어야 하며, 그의 입은 가벼워서는 안 되고, 행동은 늘 신중해야 한다는 당부다.
정치인의 언어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정책이 되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말이 앞서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정치, 가벼운 말장난과 감정 섞인 언행은 오히려 주민의 신뢰를 저버리게 만든다. 정치는 경거망동이 아닌, 깊이 고민한 끝에 조심스럽게 내딛는 한 걸음이어야 한다.
또한, 품 넓은 정치가 필요하다. 자기편만을 감싸고, 비판에 귀를 닫는 배타적인 태도는 결국 스스로의 정치적 울타리를 좁히게 만든다.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반대 의견 속에서도 배울 점을 찾으려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이다.
용산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그만큼 정치인들의 포용력과 균형감각이 더욱 중요하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모든 민원을 성실히 귀담아듣는 정치가 용산구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
정치는 권위가 아니라 봉사다. 정치인의 자리는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다.
오늘의 용산구 정치인들이 다시금 그 본질을 마음에 새기고,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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