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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리더에게 바란다] 리더의 격, 권위를 내려놓을 때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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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리의 리더십’이 조직과 사회를 바꾸고 있다

호박잎 사이로 수줍은 듯 움크린 호박꽃(김만규 기자)

 


오늘날 조직과 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모습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권위적 리더십이 아닌, 권위를 내려놓고 구성원과 함께 호흡하는 ‘낮은 자리의 리더십’이 오히려 더 큰 울림과 존경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조직 현장에서 관찰되는 공통된 흐름은 리더의 격을 ‘높은 자리에서의 힘’이 아닌, ‘낮은 자리에서의 공감과 배려’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조직문화의 근본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구글, 넷플릭스 등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강조해왔다. 부하직원에게 명령하는 리더가 아니라, 이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자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구성원들의 가치관 변화가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수평적 소통, 상호 존중, 심리적 안전감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권위적 리더는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기도 한다. 반면, 리더가 먼저 소통의 문을 열고 약점을 인정할 때, 구성원들은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자발적 몰입과 협력을 이끌어낸다.

 

국내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성과를 강조하는 조직일수록 리더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은 리더가 권위를 내려놓고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고민하는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권위 대신 공감을 선택한 리더십이 결국 더 높은 권위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권위를 내려놓는 것은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권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신뢰와 존중 위에 세워진 리더십은 일시적 권한보다 오래 지속되는 영향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리더십은 점점 더 ‘겸손’과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디지털 전환 등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구성원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만큼, 리더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최선의 해답을 찾는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

 

권위를 내려놓는 순간, 리더의 진정한 품격과 영향력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점점 더 많은 조직에서 증명되고 있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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