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전경. SH는 앞으로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주거 안정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울시 대표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공식 사명을 변경하며 도시개발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가 직면한 주거복지 확대, 도시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 복합적 과제를 종합적이고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SH는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부의장단, 주택공간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 배경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시민 수요에 맞춰 SH가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공공 디벨로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특히, 최근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 개발·정비’와 ‘지역경제 발전’ 등의 조항이 신설되며 SH의 법적 역할이 확대되었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H가 서울시 도시경쟁력과 시민 주거안정을 동시에 책임지는 미래지향적 기관으로 거듭나는 신호탄”이라며 “도시 개발 역량을 강화해 서울을 더욱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SH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미리내집 공급 등 서울시 핵심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새 사명과 함께 이러한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또한 새롭게 선포한 미션은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안정,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며,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이다.
이를 통해 SH는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국제적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구축, 친환경 주택 공급 등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는 도시 전략에 SH의 역할과 책임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도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SH가 도시개발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SH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SH’를 유지해 기존의 브랜드 신뢰와 인지도를 활용하는 한편, 새 사명과 병행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mankyu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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