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기획특집] 용산의 그림자… 또 하나의 아픔으로 남을 것인가?
용산 대통령실(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는 초유의 실험이 진행된 지 3년. 용산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옮긴 순간부터, 용산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정권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식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 그 실험의 끝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
[정치분석] 책임은 뒤로 개헌은 먼저?…국민 눈높이 벗어난 ‘시점 논란’
헌법재판소에서 지난 4일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헌법재판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정사상 초유의 파면 직후, 정치권에서 돌연 ‘개헌론’이 불붙고 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분권형 권력구조, 감사원 국회 이관 등 다양한 개헌 의제가 줄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왜 지금 개헌이냐”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내란적 국...
용산구 청파동 호남향우회, 영호남을 잇는 연대의 손길…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용산구 청파동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4일 용산구청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독자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에서 영호남을 아우르는 연대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출신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이웃을 향한 진심 어린 손길이 모이면서 공동체의 힘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청파동 호남향우회(회장 박종대)는 4일(금), 경북과 경남...
[김만규의 시선] ‘용산시대’ 2년 11개월 만에 사실상 종지부… 권력의 공간, 다시 움직인다
전쟁기념관에서 바라본 용산 대통령실 2025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청사 이전으로 시작된 이른바 ‘용산시대’가 2년 11개월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청와대 탈피’라는 파격의 상징으로 출발한 용산 대통령실은 집무실의 물리적 위치를 바꾸며 권력의 작동 방식을 재설계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
[김만규의 시선] “용산시대” 사실상 종언… 2년 11개월 만에 막 내려
용산 대통령실(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2025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청사 입주와 함께 시작됐던 이른바 ‘용산시대’가 2년 11개월 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탈청와대’라는 정치적 선언과 함께 출범한 용산 대통령실은 초기에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적 한계와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헌재, 윤 대통령 탄핵 인용…6월 3일 조기 대선 유력
지난해 12월 대통령 관저 부근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전원일치로 탄핵을 인용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에 명시된 대로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6월 3일(화요일)이 유력한 선거일로 거론되고 있다. 탄...
3월 소비자물가 2.1% 상승… 생활물가 부담 가중
통계청 자료 캡처 올해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다. 반면, 신선식품 가격은 다소 하락해 일부 품목에서는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다. ◇ 3월 소비자물가지수 116.29… 전년 대비 2.1% 상승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
[속보] 6호선 한강진역, 오전 9시부터 무정차 통과
지난해 12월 대통령 관저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4일 오전 9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무정차 통과된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용산구 일대의 보안 및 안전 관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며,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들은 경로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 용문시장 상인회, 공금 880만 원 법무비용 사용 논란…“공동기금을 왜 개인 분쟁에?”
용산구 용문시장 용산구 용문시장 상인회가 지난 3월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공금 사용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상인회 공금 880만 원이 변호사 비용(법무비용)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문제가 된 변호사 비용(법무비용)은 상인회장 개인과 일부 회원의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상인회...
용산구, 불법 민간임대 주택 투자 주의 당부… 계약금 피해 우려
용산구청 최근 전국적으로 민간임대주택법에서 정한 조합 설립 등 필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예비 임차인을 유인한 후 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 철저한 지도·감독을 권고했으며, 용산구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불법 투자 모집 기승...
용산구 김만규 기자, "용문시장 상인회 자신 있으면 기자도 고발해보라?"…묵직한 의혹 앞에 여론 싸늘
- ‘용금맥축제’ 금전 흐름부터 현대화 사업 서류 조작설까지…진상 규명 목소리 커져- 윤 영* 씨(여성) 개인 계좌 입금 확인 - 시행사 통한 이중 수익 구조 제기- 공식 절차 없이 내부에서 임의로 문서를 작성하고, 숙대 인근에서 제작한 이른바 ‘막도장’을 찍어 제출- 김만규 기자 “자신 있으면 기자도 고발해보라”용산구 용문시장(김만규 기자) “고발? 할...
정치/경제/사회[단독] 용산구 용문시장, 오정만 ‘부산어묵’ 대표…“상인들의 눈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행사 당일 용문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 관객들 사이로 오정만 대표의 모습. 용문시장 상인회의 방해 속에서도 시장엔 웃음이 피어났다(김만규 기자). “저는 민원도, 비난도 다 감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사가 안 돼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5일(토),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는 단순한 거리 공연이 아니었다...
정치/경제/사회용산구 용문시장 버스킹, “전통시장에 별들이 떴다”…연예인 총출동에 시민들 ‘들썩’
용산구 용문시장 버스킹 행사 전액을 후원한 부산어묵 오정만 대표. 용문시장 상인회의 악성 민원으로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도 용문시장 활성화에 대한 열의는 누구도 꺾지 못했다.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진행된 용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게릴라 공연(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이 연예인들의 총출동과 시민들의 열띤 환호 속에 ‘전통시장 부활’의 신...
정치/경제/사회[기획칼럼] 용산구 용문시장 상인회, 상권 살리기 막는 ‘시장의 암덩이’…누구를 위한 조직인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5일 용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영구의 게릴라 버스킹 행사에 참석했다(김만규 기자) “이제는 상인회를 가장한 민폐 집단에 불과하다.” 최근 용산구 용문시장 상인회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한때 상인들을 대표한다고 자처하던 이 조직은, 지금은 되려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존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빗...
정치/경제/사회[용산구 노들섬 재탄생] 3,700억 투입 ‘글로벌 예술섬’ 조성…2028년 재개장 확정
2028년 재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감도. 공중보행로, 수변정원, 문화전시공간 등이 어우러진 서울 도심 속 미래형 문화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노들섬이 오는 2028년, 한강 위 예술·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글로벌 복합문화섬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7월 2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교육/문화/관광‘밥상 물가’ 다시 꿈틀…라면·달걀·고등어까지 줄인상에 소비자 한숨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6월 라면 가격은 전년 대비 6.9% 올라, 최근 10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김만규 기자) “라면도, 달걀도, 김치도 다 올랐어요. 장바구니에 손이 잘 안 갑니다.” 6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반등하며 서민 식탁에 직접적인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과일값 하락이라는 기저효...
정치/경제/사회[정책진단] 물가 잡기 총력전…‘비축+할인’ 정부 대책, 얼마나 효과 있을까?
서울 시내 대형마트 야채코너. 정부가 배추·사과·한우 등 주요 품목의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일시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김만규 기자) 정부가 먹거리 물가 급등에 맞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수입을 확대하며, 대대적인 할인행사까지 추진하는 등 물가 억제 수단을 총동원한 ...
정치/경제/사회[경제분석]13조 소비쿠폰, 내수 살리기인가 물가 자극인가…“외식·생필품 가격 폭등 우려”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김만규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총 13조 원 규모의 소비쿠폰 정책을 발표했다. 외식과 전통시장, 농수산물 할인 등에 집중된 이번 정책은 내수 진작의 기대를 모으는 한편,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쿠폰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외식, 생필품, 전통시장 등에 집중되는 구조상...
정치/경제/사회[초고령사회 ③] “168조 시장의 그늘”…실버 산업, 질적 신뢰 없인 지속 불가능하다
-급팽창한 시니어 산업, 서비스 편차·정보 격차·공공 사각지대 ‘3중 리스크’ 노출-“지금이 제도 정비 골든타임…공공과 민간, 역할 분담 선명히 해야” 어르신들이 서울 시내 한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만규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168조 원 규모로 급팽창 중인 실버 산업이, 양적 성장 속 질적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기...
정치/경제/사회지식은 쌓는 것이고, 지혜는 나누는 것이다
‘지식’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검색 한 번이면 방대한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지혜’는 다르다. 지혜는 정보를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나눌지를 아는 능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차이가 바로 대화의 품격을 가른다. 요즘 유독 대화가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단순하다. 상대방이 말할 기회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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