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기획기사] 효창운동장, 용산구 품으로 돌아올 때다 — 체육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의 열쇠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지난 4월 26일 용산구민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은 1960년 개장한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한국 축구의 산실이자 시민 체육의 중심지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현재 이 운동장은 서울시 소유로, 용산구는 실질적인 관리 권한이 없는 상태다. 지역 주민과 ...
편의점도 문 닫는 시대…위기의 자영업, 내수 절벽에 흔들린다
썰렁한 지역 골목길 상권(김만규 기자) "믿을 건 커피와 치킨, 편의점뿐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대한민국 자영업 지도가 조용히 바뀌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전국 커피 음료점 수는 9만 5,337개로 1년 전보다 743개 줄었다. 2018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이던 커피 전문점이 분기 기...
[용산구] 용산구 서울비전교회, 창립 30주년 맞아 먹거리 바자회 개최…박희영 구청장도 함께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5일 서울비전교회 창립 30주년 맞아 먹거리 바자회에 참석했다(독자 제공). 서울 용산구 원효로1동에 위치한 서울비전교회(신현수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먹거리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교인 및 주민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지역사회와의 연대 의지를 다시 ...
염치 없는 시대 ‘사람’의 가치를 다시 묻다
- 도움은 요청하면서도 고마움은 외면하는 사람들… 자리를 얻고 나면 등을 돌리는 시대 - 신뢰는 관계의 뿌리, 기억하지 못하는 고마움은 조직을 병들게 한다용산역 대합실(김만규 기자)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자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 이 말은 단순한 인생 조언이 아니라 인간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다. 누구나 누군가의 믿음과 응원 속에서...
이재명 후보, “복지 사각지대 근본 해결 위해 국가가 먼저 나서야”
이재명 후보(김만규 기자) 익산에서 모녀가 잇따라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 복지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장 절실한 이에게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국가의 적극적 복지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문제는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다....
임산부 배려석,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서울 시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김만규 기자)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에는 오랜 기간 ‘임산부 배려석’이 운영되고 있다. 분홍색 좌석으로 표시된 이 공간은 임신 초기에도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이 좌석의 의미는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기자는 출퇴근 시간 ...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심리학으로 풀어보는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의 결정
▲ 지난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다(뒷줄 세 번째 성장현 전 구청장/ 김만규 기자). ▲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 4선 용산구청장을 역임한 성장현 전 구청장이 최근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정치권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을 단순한 명예직 수락이 아닌, ...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대한노인회 부회장직 수락 배경은?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용산구)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지난 2월 18일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을 수락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선 구청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왜 민간 사회단체인 대한노인회의 지도부에 합류했는지에 대해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신뢰와 전문성 확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대한노인회를 이끌고 있는 이중근 ...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상부 ‘공중 공원’ 조성…도시 단절 해소와 한강 연결 보행 녹지축 구축 추진
‘공중 공원’ 예시(SH공사)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상부에 시민들을 위한 ‘공중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2일 철도 위에 선로데크를 설치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용산과 한강을 잇는 보행 녹지축을 만들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개월간 진행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 공간...
[물가 진단] 4월 생산자물가 6개월 만에 하락…국제 유가·농산물 가격 동반 하락 영향
▲춘천시 한 대형마트 야채 코너(김만규 기자)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0.24로, 전월(120.36) 대비 0.1% 낮아졌다. 기준 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잡았을 때의 수치다. 이는 지난해...
[김만규의 시선] 용산구는 어쩌다? 전국적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했는가?
용산구청(김만규 기자) 용산구 행정은 지금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이태원 참사 이후 신뢰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주민들은 구청을 신뢰하기보다 불신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으며, 용산구는 이제 서울을 넘어 전국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그 원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병폐에 있다. 첫 번째로...
정치/경제/사회[김만규의 시선] 용산구, 썩은 조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용산구청(김만규 기자) 용산구는 현재 전국적 조롱거리를 넘어 지탄의 대상이다. 주민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행정은 구청 직원들마저 용산구를 떠나는 총체적 난맥에 빠졌다. 이태원 참사로 안전 행정의 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뒤 최소한의 개혁이라도 기대했지만, 돌아온 현실은 더 깊은 절망감뿐이다. 지금의 용산구는 단순히 무능한 수준을 넘어, 조직 자체가 부...
정치/경제/사회[심층 기획] 용산구 홍보담당관, 어쩌다 무능과 불신의 아이콘이 되었나?
용산구청(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청 홍보담당관을 둘러싼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보도자료 배포의 허술함이나 보도자료만 받아적는 단체에 ATM 기기처럼 하는 일 없이 예산만 집행하는 관리 부실을 넘어, 이태원 참사마저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 사회 전반에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논의는 단순한 개선 차원을 넘...
정치/경제/사회용산구,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가슴에 또 한번 대못 박다
- '상식 밖의 행정', 유가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다- '안전'을 명분으로 '참사'를 지우려 한 행정의 민낯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 후 기념 촬영(용산구). "어떻게 감히?"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가 주최한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
정치/경제/사회“상식 밖의 조치” 서울시, 용산구 안전관리 우수사례 대상 수상 취소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과 김진배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이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 후 구청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산구). 서울시는 27일, 지난 22일 지역축제 안전 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에 수여한 대상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강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유족들은...
정치/경제/사회용산구, 이태원 참사 홍보 수단 삼다니…유족 반발·서울시 즉각 수상 취소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과 김진배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이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 후 구청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산구). 서울시가 주최한 ‘2025년 지역축제 안전 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가 대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유가족들은 27일 성명...
정치/경제/사회[김만규의시선] 용산구, 자리 집착의 심리학과 행정 붕괴
용산구 한마음 체육대회(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 행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일부 인사들이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자리를 고수하는 관행이다. 흔히 말하는 ‘알박기 인사’와 고위직·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집착은 단순한 무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적 메커니즘과 결합해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한다. ◆권력과 안정감: 자리 집착의 심리적 근거 사람은 권력...
정치/경제/사회[김만규의시선] 용산구, 자리 집착 구태는 이제 단호히 끊어야 한다
서울 남산타워(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 행정의 가장 심각한 병폐는 한 번 자리를 차지한 인사들이 결코 내려올 줄 모른다는 데 있다. 흔히 ‘알박기 인사’라 불리는 이들, 그리고 소위 “똥칠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려는 일부 고위직·공무원 출신 인사들은 행정을 사유화하며, 주민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존재다.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구청장이 들어서도,...
정치/경제/사회[김만규의 시선] 정권 교체기의 책임 있는 퇴진 문화가 필요하다
서울 용산역(김만규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진풍경이 있다. 전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인사나 공공기관장이 “임기 보장”을 내세우며 자리를 고수하는 장면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치의 구조적 병폐로, 정권 교체기의 혼란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정무직과 공공기관장은 정권이...
정치/경제/사회용산구,“세금만 축내는 홍보과” 무능 논란…외부 위탁 요구 거세져
용산구청(김만규 기자) 용산구청 홍보과의 무능이 또다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홍보과 팀장이 연간 홍보 예산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난 뒤, 주민 사이에서는 “이제는 홍보업무를 외부 전문 기관에 위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홍보과는 주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예산 파악조차 하지 못한 채 총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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